방글라데시 총리가 축출되고 6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는 등 폭력 시위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안전 문제와 통신망 중단으로 인해 방글라데시에서 필수적인 몇 가지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위기 속에서 로힝야 난민, 특히 여성과 어린이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안전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편, 극심한 홍수로 550만 명이 피해를 입었고, 주요 기반시설이 파괴되고 인도적 필요가 악화되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상황과 국제구조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더 알아보세요.
방글라데시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방글라데시에서 현 정부가 1971년 파키스탄으로부터 독립하고자 벌인 전쟁의 유공자 가족에게 공직의 3분의 1가량을 배분 한다는 공무원 쿼터제를 추진하자 폭력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선거 개혁과 희생자들을 위한 정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위가 계속되자 셰이크 하시나 총리는 총리직을 사퇴하고 방글라데시를 떠났습니다. 대통령은 임시 정부를 구성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은 질서 있는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통신 서비스를 차단하고, 발포 명령으로 통행금지를 시행하고, 무기를 든 시위대와 대치하는 등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600명 이상이 사망하고 45만 명 이상이 체포되었고(방글라데시 임시 정부는 혐의가 없다고 발표) 수천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넷 연결과 정보 부족으로 인해 실제 사망자 수는 보고된 수치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총리 관저와 집무실, 그리고 여러 정부 및 민간 시설에서 광범위한 약탈과 방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린이, 여성, 로힝야 난민은 방글라데시의 불안한 정세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2024년 8월 방글라데시 64개 주 중 11개 주에 영향을 미친 홍수와 기후충격으로 피해를 입은 난민들의 인도적 필요는 계속되는 대규모 시위로 인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긴장이 고조되고 안보가 불확실한 지금, 이 격동의 시기에 가장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어린이와 난민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시하여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절한 자원과 지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누가 방글라데시 위기의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나요?
로힝야 난민, 여성, 소녀와 같은 취약 계층은 안전에 심각한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계속되는 불안과 통신 장애로 인해 국제구조위원회는 방글라데시에서 대부분의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접근이 제한되어 새로운 물과 식수관련 인프라 건설과 비누 배포가 중단되었고, 현장 재고와 창고에서 도난 위험이 발생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국가 직원이 장기간 부재할 경우 서비스 품질이 저하되고 급성 수인성 설사(AWD)와 같은 새로운 위기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계속되는 이동 제한으로 국제구조위원회의 캠프 운영과 서비스 제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당국의 부재로 인해 직원들은 정규 근무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보호 서비스가 부분적으로만 운영되는 등 보안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인도주의 활동가와 공무 집행이 어려우면서 대낮에 총격, 갈취, 강제 퇴거, 절도, 납치 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위기로 인해 약 100만 명의 로힝야 난민들이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교육이나 생계수단을 거의 제공받지 못한 채 7년 동안 난민캠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구조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로힝야 난민 중 기아가 60% 증가했으며, 이는 극심한 자금 부족으로 인해 식량 배급량이 33% 감소한 것과 일치합니다.
“방글라데시의 로힝야족 커뮤니티는 이미 재앙적인 인도적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폭력을 종식시키고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콕스 바자르 난민캠프의 국제구조위원회 24시간 연중무휴 진료소는 여전히 일차 및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콕스 바자르에 거주하는 약 100만 명의 난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국제구조위원회 방글라데시 대표 하시나 라흐만은 말합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방글라데시에서 어떤 지원을 제공하나요?
국제구조위원회는 콕스 바자르 난민캠프에 있는 24시간 연중무휴 진료소를 통해 방글라데시의 인도적 필요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방글라데시에서 모자보건 및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 어린이 보호, 교육, 젠더 기반 폭력 예방 및 대응, 긴급 재난의 위험을 줄이는 서비스 제공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2021년부터 기후변화와 기후로 인한 재난에 대응하여 방글라데시 남부 지역사회의 의료, 보호, 교육, 경제적 회복을 지원해 왔습니다. 이번 시위로 인해 대피소 및 생필품 배포 프로그램이 중단되어 1,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홍수 및 폭풍 피해로부터 복구하는 동안 완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4년 8월에 발생한 극심한 홍수에 대응하여 국제구조위원회는 현지 파트너 및 정부와 협력하여 방글라데시의 피해를 입은 외딴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응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식수, 수분 보충제, 조명, 기본 식료품 등의 물품으로 구성된 기본 생존 패키지를 약 1만 가구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2023년에 국제구조위원회는 방글라데시 전역에서 45만 명 이상의 고객을 지원했으며, 그 중 3분의 2가 로힝야 난민이었습니다. 2023년에 국제구조위원회의 도움을 받은 사람 중 70%가 여성이었습니다.
방글라데시 사람들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나요?
국제구조위원회는 2017년부터 방글라데시에서 인도적 필요에 대응해 왔습니다. 31개의 로힝야 난민캠프와 27개의 호스트 커뮤니티에서 400명 이상의 국제구조위원회 직원이 활동하며 방글라데시 전역에서 고객들의 생존, 회복, 재건을 위해 다양하고 필수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 인도적 필요가 급증하고 있는 방글라데시에 후원으로 인도적 지원을 전해주세요.
국제구조위원회는 후원자님과 함께 방글라데시 현장 최전선에서 생존과, 회복, 재건을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