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07일 — 2025년 4월 4일, 요르단 암만 — 국제구조위원회 팔레스타인 점령지역 대표 조이 대니얼스(Zoe Daniels)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최근 이스라엘이 라파 지역 주민들에게 대규모 대피를 명령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이는 가자지구 내 무력 충돌이 더욱 격화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지난 2주 동안에만 1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강제로 집을 떠나야 했고, 3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군사 작전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 달이 넘도록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인도적 지원이 가자지구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식량과 의약품 등 필수 물자는 빠르게 바닥나고 있으며, 트럭에 실린 식품이 부패하고 의약품이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되는 등, 이 같은 정책이 초래한 참혹한 결과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현지 의료진은 영양실조 사례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 현장 직원들은 이 위기를 매일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수준의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의 매일같이 대피 경고를 받고 있으며, 급등한 식료품 가격과 생필품의 고갈로 인도적 지원 활동을 극도로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모든 분쟁 당사자들과 영향력 있는 관계자들에게 인도적 접근을 즉시 전면 허용하고, 휴전을 재개해 더 이상의 인명 피해를 막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