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xico

멕시코는 오랫동안 마약 카르텔과 갱단의 폭력에 시달려 왔으며, 2018년은 멕시코에서 가장 치명적인 해로 33,000건 이상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 해였습니다. 멕시코의 일부 이웃 국가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며, 전쟁 수준의 폭력으로 인해 매년 수십만 명의 실향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매일 수백 명의 멕시코인,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출신의 중미인과 다른 국적의 사람들이 안전을 찾아 미국 국경으로 피난을 떠납니다. 그 중 40%는 가족과 어린이이며, 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매일 망명을 신청할 수 있는 사람 수를 제한하는 등 미국의 정책 변화로 인해 서비스가 제한적인 멕시코 국경 도시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른바 '멕시코 잔류' 정책에 따라 강제로 송환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경 도시의 서비스는 제한적이며, 그나마 존재하는 서비스도 과부하 상태입니다. 대피소는 수용 인원을 훨씬 초과하여 운영되는 경우가 많으며, 단 3일 동안만 사람들을 수용하도록 설계된 대피소가 한 달 넘게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부족으로 인해 이미 취약한 여성과 어린이들이 특히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성적 학대, 갱단 모집 및 폭력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여성들은 인신매매를 일삼는 범죄 조직의 취약한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북쪽 국경에 있는 보호소 4곳을 대상으로 한 국제구조위원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폭력 및 갱단으로부터의 안전과 보호를 최우선 우려 사항으로 꼽은 가족 수가 이례적으로 많았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의 미션은 분쟁과 재난으로 인해 삶과 생계가 무너진 사람들이 생존하고, 회복하고,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국경 마을에 갇힌 이주민과 망명 신청자를 돕기 위해 멕시코의 현지 파트너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폭력을 경험한 여성과 소녀들이 의료 서비스와 같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우다드 후아레스의 멕시코-미국 국경 보호소에서 심리사회적 지원과 함께 코로나19 공중보건 인식 캠페인을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약 3,000명을 수용하고 있는 17개 보호소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며, 주변 호스트 커뮤니티에서 추가로 10,000명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이니셔티브에는 코로나19의 전염, 위험군 식별, 코로나19의 징후와 증상, 도움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 공중보건 모범 사례 강화, 위생 키트 배포를 포함한 보호 및 예방 조치에 대한 세션이 포함됩니다.

2021년 8월에는 정권 교체 후 자국에서 대피한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공항에서 환영하고 코로나19 검사, 필요 시 응급 치료, 멕시코 인도주의 비자 취득을 위한 법률 지원, 숙박 및 교통편 제공 등의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멕시코와 국경 도시를 중심으로 폭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구조위원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이번 위기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필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측정 가능한 수준의 변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계속해서 국경에서의 피해를 파악하고 대응 규모를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더 많은 자금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전 세계 후원자들이 긴급 자금을 지원하여 이 위기의 필요에 상응하는 대응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