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안테프, 튀르키예, 2023년 2월 13일 — 시리아와 튀르키예를 강타한 지진으로부터 일주일 후, 국제구조위원회(IRC)는 인도주의적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더 큰 비극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오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SC)가 이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면서 모든 실행 가능한 경로를 통해 시리아 북서부 지역사회에 인도주의적 접근을 확대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지진이 발생한 이후 국제구조위원회는 직원과 지역 파트너 및 활동하고 있었던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신속하게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진의 영향을 가장 심하게 받은 지역 중 하나인 시리아 북서부는 이미 거의 3백만 명의 국내 피난민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12년간의 분쟁 동안 12번 이상 추방되었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동안피난처와안전을찾아수만명이추가적으로새로운피난민이되었다는보고가있습니다. 생존자들은의료서비스는물론이고따뜻한, 비상식량, 깨끗한식수와밖의비식품생필품들이절실히필요한상황입니다.

현재 필요한 규모의 지원이 이루어지려면 원조가 시리아-튀르키예 국경을 넘어서 들어와야만 가능합니다. 지난 며칠 동안, 50명 이상의 유엔 사절단이 밥 알 하와(Bab Al Hawa) 관문을  통해 국경을 넘어 필요한 원조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유엔 사용을 승인한 이 관문 하나만으로는 지원이 필요한 규모와 속도로 이루어질 수 없는 매우 현실적인 위험이 있습니다.

지진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 도달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길들이 열리고 확장되어야 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20년 7월 유엔 출입이 금지된 밥 알 살람(Bab Al Salam)과 같은 이전 관문을 재허가하는 등 필요한 모든 경로를 통해 시리아 북서부에 대한 국경 간 접근을 확대하는 방안을 시급히 모색해야 합니다.

국제구조위원회의 데이비드 밀리밴드 총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시리아 북서부의 현장 상황은 그야말로 위기 속의 위기입니다. 지속적인 분쟁, 콜레라 발병, 대량 이주, 혹독한 추위로 인해 인도적 필요는 지진 이전에 이미 기록적인 수준에 이르렀었습니다. 인도적 지원이 긴급하게 확대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수십 년 만에 이 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지진의 영향을 기하급수적으로 악화시켜  2차적인 재앙이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거의 35,000명의 사람들이 사망한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그러나 현재 수십만 명이 건강 악화, 질병, 식량 부족 등으로 인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의료 물품이 부족하고 병원 및 의료 시설이 크게 파손되어 매우 우려되고 있습니다. 생존자들은 또한 영하의 기온에 대처하기 위해 깨끗한 물, 피난처와 난방용품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현장에서 목격하고 있는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리아에 필요한 만큼의 인도적 지원이 신속하게 들어올 수 있길 기대합니다. 국제 사회가 긴급히 지원을 강화하고, 구호 물품이 최전선에 있는 비정부기구에 도달하도록 접근성이 보장되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서북부의 시리아인들은 너무 오랫동안 잊혀져 있었고, 그들에게 제공되는 지원은 이미 10년이 넘는 전쟁의 피해를 막아내기에도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사무총장이 밝힌 것처럼 국경간 원조는 국경을 넘나드는 대규모 구호활동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국경간 원조를 확대하는 데 결정권을 가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신속히 재개되어 추가적인 국경 관문들을 승인해야만 합니다.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인도적 지원은 협상이 불가능한 문제여야하기 때문입니다."

 

Notes to Editors/편집자 참고 사항:

유엔의 국경간 구호활동은2014년부터 시리아 북서쪽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직접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시기적절한 접근을 제공해왔다.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북서쪽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 10명 중 6명이 이 원조를 통해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받아왔다. 하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바브 알 하와 건널목에 남아있는 지원 채널만을 남겨둔 채 국경을 넘는 접근을 제한하기로 투표했다. 많은 원조가 현재 이 국경 관문을 통해 지원되고 있지만,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피해 상황은 이미 과부하였던 국가 시스템에 더 많은 부담을 줄 것이다. 


국제구조위원회는 2012년부터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진으로 인한 긴급 상황에 대응하여 시리아와 튀르키예 모두에서 피해자들을 위한 통합 대응을 시작하고 있다. 여기에는 즉각적인 현금 제공, 가정용 키트와 같은 생필품, 여성과 소녀를 위한 존엄 키트 및 위생용품이 포함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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