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와 페루의 인도적 위기가 계속되면서 이주민들과 난민 수용 지역사회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국제구조위원회(IRC)는 2022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시행된 긴급 현금 지원 프로그램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람들의 가장 시급한 필요를 파악했습니다.

2023년 9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에콰도르에서 300가정,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페루에서 805가정에 긴급 현금 지원을 받았고, 국제구조위원회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그들의 인도적 필요를 파악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 에콰도르 및 페루 국가 총책임자인 니콜 카스트(Nicole Kast)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 세계 난민 수가 증가함에 따라 안보 불안, 정치적 불안정, 기후 변화로 인한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에콰도르와 페루가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같은 국가로부터 수십만 명의 난민을 계속 대규모로 수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금 지원 프로그램은 (아직 이동 중이거나 지역사회에 재정착하려는) 사람들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고 인간의 필수적인 필요를 충족하는 최선의 방법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에콰도르의 인도적 필요

국제구조위원회는 에콰도르 툴칸과 마찰라 시의 300 난민 가정에 현금 지원을 제공했으며, 2023년 12월부터 2024년 3월까지 75가정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프로그램 시행 후 주요 필요와 진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난민(베네수엘라 77%, 콜롬비아 19%)이었으며, 4%는 에콰도르인이었습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국제구조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주요 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40%의 사람들이 건강 및 의료 서비스 필요를 충족할 수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러한 필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81%가 재정적 자원 부족을 가장 많이 언급했습니다. 다른 장벽으로는 거주 지역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할 수 없음(51%), 차별(36%), 그리고 지난 1년간 에콰도르의 인도적 위기를 악화시킨 요인인 치안 불안(25%)도 언급되었습니다. 

 

페루의 인도적 필요

페루에서는 툼베스와 피우라 시에서 805가정이 국제구조위원회 프로그램을 통해 긴급 현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 프로그램 종료 시점인 2024년 3월과 5월 사이에 246가정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대부분의 응답자는 페루의 이주민 지역사회에 속해 있었습니다.

인도적 지원을 받은 가정들은 이주 중이거나 해당 지역에 정착한 지 6개월 미만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응답자들은 이 지원으로 충당할 다른 필요 사항으로 의료 서비스(의사 진료 및 약품 비용 등), 교통비, 자녀 돌봄, 학비 및 학용품 등을 꼽았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의 활동

라틴아메리카의 인도적 위기 및 난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구조위원회는 유럽연합(EU)의 후원으로 2022년 6월부터 통합 난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 프로젝트는 콜롬비아, 에콰도르, 과테말라, 멕시코, 페루, 베네수엘라에서 113,9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지원하여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접근성 증진, 안전한 공간 조성, 보호 및 사례 관리 서비스 제공, 심리사회 및 정신 건강 지원, 여성 보호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시행, 현금 지원 배포 등의 활동을 펼쳤습니다.

Notes to edi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