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1일 — 요르단 암만, 2025년 1월 15일 — 국제구조위원회(IRC)는 465일간의 분쟁 끝에 오늘 발표된 가자지구 휴전을 환영합니다. 이번 휴전은 민간인을 보호하고, 인질을 석방하며, 인도적 지원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가자지구에서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은 그야말로 절박한 상황입니다.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강제 이주를 경험했으며, 일부는 여러 차례 이주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안전하지 않은 식수, 포화상태인 대피소, 손상된 기반시설로 인해 소아마비와 A형 간염과 같은 감염병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가자지구 내 병원의 대부분이 전투로 파괴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은 상태입니다. 국제구조위원회의 현장 팀은 5세 미만 어린이들 사이에서 심각하고 중증 및 급성 영양실조가 놀라울 정도로 높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하며, 북부 가자지구 일부 지역에서는 기아 상태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밀리밴드 국제구조위원회 총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휴전은 반드시 필요했지만 너무 늦게 이뤄진 조치입니다. 지난 15개월간의 분쟁 동안 너무 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삶이 파괴되었습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막대한 지원이 절실힌 필요하며, 긴급한 관심이 요구됩니다. 현장에서 활동 중인 국제구조위원회 팀들은 가장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많은 직원들 또한 임시 대피소로 강제 이주를 경험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지원 활동 규모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전쟁이 남긴 상처는 오래 지속되겠지만, 민간인에게 즉각적인 구호를 제공하기 위해 인도적 지원의 대폭적인 확대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유연한 자금 조달과 지원 물품 및 인도적 활동가의 자유로운 이동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더욱 어려운 개발과 평화 구축 작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