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0만 명의 북키부 지역 이재민들이 기본 생필품에 거의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지난 3개월 동안에만 78만 명이 강제로 이주했습니다.

  • 최근 마시시 센터에서 발생한 전투로 10만 2천 명이 강제로 이주했으며, 루베로와 그 주변 지역에서도 16만 명 이상이 이주를 겪었습니다.

dir="ltr">콩고민주공화국 북키부 주는 현재 심각한 인도적 비극의 중심에 있습니다. 2024년 말부터 폭력 사태가 급증하면서 이주민 수가 총 300만 명에 육박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기본적인 생필품조차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콜레라와 원숭이두창(Mpox) 같은 질병이 빠르게 확산되며서 이미 심각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수천 명이 병원, 교회, 학교에 피신한 채 기본적인 지원조차 받지 못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은 자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첫한 지역 주민들의 도움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IRC)의 2025 세계 위기국가 보고서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은 급격한 수요 악화로 인해 2025년에 인도적 위기가 가장 악화될 위험이 높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국제구조위원회 콩고민주공화국 대표 헤더 커(Heather Kerr)는 다음과 같이 경고했습니다. 

“상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없다면 최전선에서 고통받는 여성과 어린이들이 잊혀질 위험이 있습니다. 북키부는 전례 없는 규모의 인도적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금은 무관심할 때가 아닙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희망과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국제사회는 이 위기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서야 하며, 분쟁의 모든 당사자는 적대 행위를 중단하여 지원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최근 3개월 동안 약 78만 명이 폭력을 피해 피난길에 올랐으며, 그 여파는 남키부 등 인근 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마(Goma) 인근의 난민 캠프는 밀려드는 난민들로 인해 수용 인원을 감당할 수 없어 인도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편집자 참고 사항:

국제구조위원회는 지난 30여 년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꾸준히 활동해오며, 지역 및 국제 파트너와 협력하여 의료, 보호, 식수 및 위생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1996년부터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활동해 온 국제구조위원회는 반복되는 위기 상황에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거버넌스와 사회적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일차 의료와 성 및 생식 건강 서비스, 감염 예방 및 통제 서비스, 그리고 식수 공급과 위생 관리 등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폭력 예방을 강화하고 성폭력 생존자를 지원하기 위해 심리적 지원, 경제적 회복, 법률 및 의료 지원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응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전례 없는 보호 위기에 직면한 동부 지역에서 이러한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하며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