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자, 나이지리아 - 나이지리아 북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해 수백 명이 목숨을 잃고 주택과 농경지가 크게 파손되어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IRC)는 북동부 아다마와 주와 보르노 주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가구에 즉각적인 구호를 제공하기 위해 긴급 대응에 착수했습니다.
전국적으로 515,794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205,338명의 이재민과 170명의 목숨을 잃고 76,667채의 주택과 106,089헥타르가 넘는 농경지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폭우가 전국 각지의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2년에 14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을 발생시킨 엄청난 홍수를 경험한 나이지리아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가 얼마나 심각한 인도적 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보르노 주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600가구에 다목적 현금 지원을 통해 즉각적인 구호를 제공하여 피해 가정이 재난으로부터 복구하는 과정에서 대피처, 식량 및 기타 필수품을 포함한 즉각적인 필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기가 절정에 달함에 따라 국제구조위원회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현재 활동하고 있는 소코토, 요베, 잠파라 등 나이지리아 전역의 홍수 피해 지역 주민들의 증가하는 필요에 맞춰 대응책을 조정할 것입니다. 한편, 아다마와 주에서는 라그도 댐 방류로 인한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베누에 강변의 지역사회에 현금 지원을 제공하는 사전적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홍수로 인해 설사, 말라리아 등 수인성 질병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국제구조위원회는 현금 지원 외에도 위생 개선과 깨끗한 물 공급에 대한 긴급한 필요성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콜레라와 같은 다른 전염성 질병이 확산될 수 있는 여건이 무르익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제구조위원회 나이지리아 대표인 바바툰데 오제이(Babatunde Ojei)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렇게 홍수가 자주 발생하는 일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매년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합니다. 특히 이러한 폭우가 계속될 경우 피해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위험 지역의 취약 계층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수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생명을 구하는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계속되는 홍수와 그 여파로 인한 위험을 완화하는 효과적인 조치를 시행하기 위해 지역 당국, 협력 기관 및 지역사회 지도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더 이상의 인명 손실을 막고 지역사회 재건을 돕기 위해 국제 사회, 후원자, 인도주의 단체가 긴급히 자원을 동원할 것을 촉구합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2012년부터 나이지리아에서 활동하며 기후 관련 재해, 무력 분쟁 및 기타 빈곤 관련 문제로 피해를 입은 나이지리아 지역사회에 생명을 구하는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나이지리아 북동부에 8개의 현장 사무소와 수도 아부자에서 본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료, 영양, 식수, 위생 및 보건, 교육 지원을 통하여 사람들의 삶의 회복과 재건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